헤어디자이너, 직원 연봉 1억원 가능할까?
헤어디자이너 연봉 1억원 보다는 직장인 평균 연봉 달성이라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세전 연봉 1억원이면, '약 2,300만원/년' 정도의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세후 금액으로 '7,700만원/년' 정도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세후 연봉이 1억 원이라면, 세전 금액은 약 1억 4,300~4,400만원 정도는 받아됩니다.
여하간, 세전 연봉 1억 원이라면, 월 순 수익 640만원(연봉 1억원). 따져보니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많은 금액은 아닌듯합니다. 왜냐면, 자영업을 한다 치면 월간 500만원 정도의 수입은 되어야 수지가 맞는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직원인 헤어디자이너에게는 먼 나라 이야길 수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겠지만, 한국 미용실 중, 약 89%는 월간 순수익 1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다면, 미용인의 '연봉 1억원'은 상당히 큰 액수임에 분명합니다. (약 9%만이, 월 300만원 이상의 수익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됨)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140만명 중, 평균 연봉은 3,519만원, 연봉 1억원이 넘는 직장인은 71만 9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약 4%에 해당됩니다. 국회의원은 약 1억 3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익은 많지만, 신고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연봉 1억원 이상의 사람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헤어디자이너, 직원 연봉 1억원 가능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연봉 1억원은 당연히(?) 벌어야 하는 금액이지만, 미용 서비스 산업의 현실에서는 녹녹치 않은 수치입니다. 특히, 직원(헤어디자이너)으로 연봉 1억원을 받는다는 것은 다소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용인의 임금은 직접 노동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변동비'에 속하며, 일간 생산성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노동시간(9~10시간)이 정해져 있고, 하루 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손님수가 정해져 있으며, 단가(미용시술 가격)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매출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용 서비스 산업에서 미용실은 '규모의 경제(낮은 이익이지만 많이 생산해서 수익을 남기는)'를 적용시킬 수 없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 매출액 = 근무시간 × 손님수 × 가격(객단가)
(예, 하루에 9시간을 근무하고, 펌 또는 염색 손님 5명, 객단가 약 5만원일 때, 월 매출액은 약 600만원)
이상으로 헤어디자이너, 직원 연봉 1억원 가능할까?관련 알아 보았네요.